당뇨 증상

당뇨병은 흔히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당뇨병의 다양한 증상들을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당뇨병의 주요 증상들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당뇨 증상

1. 3다 증상: 당뇨병의 전형적인 신호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3다 증상'입니다. 바로 다뇨(Polyuria), 다갈(Polydipsia), 다식(Polyphagia)입니다.

• 다뇨: 평소보다 소변량이 늘어나고, 밤에도 자주 화장실에 가는 증상입니다. 체내 포도당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수분도 함께 배출되어 소변량이 많아집니다.
• 다갈: 평소보다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자주 마시게 되는 증상입니다. 다뇨로 인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 다식: 평소보다 식욕이 증가하고 많이 먹어도 허기가 가시지 않는 증상입니다. 혈중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에너지 부족을 느껴 많이 먹게 됩니다.

하지만 3다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당뇨병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2. 그 외 당뇨병 증상들

3다 증상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체중 감소: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체지방과 근육이 분해되면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무런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진다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 피로감: 만성적인 피로감과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포가 에너지를 제대로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시력 변화: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망막에 손상이 생겨 시력이 흐릿해지거나,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피부 가려움증: 특히 사타구니나 겨드랑이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느린 상처 치유: 혈당이 높으면 상처 치유 속도가 느려집니다. 작은 상처에도 쉽게 곪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발 저림: 말초 신경병증이 발생하여 발 저림, 따끔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당뇨병 의심 시 대처 방법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 검사를 통해 당뇨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당뇨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