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증상

고지혈증, 듣기만 해도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질환이죠. 하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질환 중 하나이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문제는 고지혈증이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지혈증의 증상과 함께 주의해야 할 점들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지혈증 증상

눈에 보이는 증상은 드물지만, 몸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안타깝게도 고지혈증은 초기 단계에서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혈액 속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다고 해서 갑자기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더욱 위험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혈액 검사를 해야만 비로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지혈증이 심해지면 몇몇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황색종: 눈꺼풀이나 손, 발 등에 노란색의 작은 혹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피부 밑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발생하며, 고지혈증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모든 고지혈증 환자가 황색종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 건선: 피부가 건조해지고 붉은 반점과 비늘이 생기는 만성 피부 질환인 건선은 고지혈증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물론 건선의 원인이 고지혈증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지혈증 환자에게서 건선이 더 자주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관상동맥질환의 징후: 고지혈증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심한 고지혈증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가슴 통증, 숨가쁨,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고지혈증 외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단순히 이러한 증상만으로 고지혈증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 췌장염: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부 통증,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 또한 매우 위험한 합병증이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지혈증,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고지혈증 자체는 즉각적인 통증을 유발하지 않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높이고, 췌장염, 간질환 등의 위험성도 증가시킵니다. 결국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내 건강, 스스로 챙기자!

고지혈증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혈중 지질 수치를 확인하고,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 꾸준한 운동, 금주 및 금연은 고지혈증 예방 및 관리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주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은 바로 오늘부터 시작됩니다.